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지급 후, 자영업자 매출 56% 늘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지급 후, 자영업자 매출 56% 늘었다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4.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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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조사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는 신호로 해석 가능"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지역화폐 사용 가능 문의가 57%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매출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지역화폐 사용 가능 문의가 57%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매출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자영업자의 매출이 전월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22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설문으로 도내 자영업자 488명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지역화폐 사용 가능 문의가 57%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매출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73%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78.5%는 경기도재난기본소득(지역화폐) 지급과 유사한 정책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8.1%는 점포운영 경력이 5년 이상 된 자영업자였으며 80.7%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신용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4월 셋째 주(13일~19일) 지역별 카드매출액이 서울 84%, 부산 89%, 제주 77%인데 비해 경기도는 95%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양 경상원 경영기획본부장은 “단기간 조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지급이 늘어나고 있어 도내 자영업자들의 매출신장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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