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혼잡 시, 마스크 미착용 시민 탑승 제한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혼잡 시, 마스크 미착용 시민 탑승 제한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5.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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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170% 이상이 되면 혼잡구간 무정차 통과도 가능
오늘(13일)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혼잡도 150% 이상시 마스크를 미착용한 시민에 대해 탑승을 제한한다. 사진은 지난 2월 1호선 구로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한결 기자)
오늘(13일)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혼잡도 150% 이상시 마스크를 미착용한 시민에 대해 탑승을 제한한다. 사진은 지난 2월 1호선 구로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한결 기자)

오늘(13일)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혼잡도 150% 이상시 마스크를 미착용한 시민에 대해 탑승을 제한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생활 속 거리두기’ 대책을 11일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따라 오늘부터 ▲여유 단계(80% 이하) 및 보통 단계(80~130%)는 안전요원을 투입하여 승강장 내 질서 유지 및 승객분산을 유도한다. ▲주의 단계(130~150%)는 승객분산 유도와 더불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다. 

강남・홍대입구・신도림・고속터미널 등 주요 혼잡역(10개역)과 환승역(10개역) 승강장에는 6월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객들이 승차 대기선과 안전거리를 지키며 탑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혼잡 단계(150% 이상)는 실질적 위험 수준으로 판단하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의 탑승을 제한할 계획이다. 안내방송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미착용시 역무원이 개찰구 진입을 제한한다.

마스크 미소지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의 자판기(448개소), 통합판매점(118개소), 편의점(157개소) 등에서 구매(시중가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퇴근시간에 추가 전동차를 투입해 혼잡도를 낮출 계획이다. 혼잡도가 높은 노선(2, 4, 7호선)은 열차를 증회운행하고 그 외 노선들은 비상대기 열차를 배치하여 혼잡상황 발생시 즉시 투입한다.

▲혼잡도 170% 이상이 되면 안내요원의 탑승 통제와 역·관제·기관사 판단하에 혼잡구간 무정차 통과도 가능토록 한다.

한편, 버스도 혼잡노선의 승객 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증회 운행, 예비차 추가 투입 등 상황별 혼잡도 완화 대책을 시행하여 전염병 확산 위험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