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수판매 5,692 업체 합동점검 완료··· 리치웨이 집단감염 대응 차원
서울시, 특수판매 5,692 업체 합동점검 완료··· 리치웨이 집단감염 대응 차원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06.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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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총 180명 확진
8일 ‘다수인의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 발령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입구에 폐쇄 명령서가 붙어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입구에 폐쇄 명령서가 붙어 있다. (사진=이건호 기자)

서울시가 리치웨이 집단감염에 대응해 방문판매 업체에 대한 합동점검을 나섰다.

서울시는 다단계‧후원방문‧방문판매업 등 서울시내 특수판매분야 5,962개 업체에 대한 방역 및 집합금지이행 시·구 합동점검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8일 ‘다수인의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점검은 9일부터 12일까지 총 1,100여명의 행정인력을 투입해 특수판매업체 5,962개에 진행됐다. 점검업체는 다단계 111개, 후원방문 580개, 방문판매업 5,271개다. 

점검 결과 시는 방문판매업체 4개에 대해선 고발 조치를 내렸다. 이어 ▲전 사업장에 방역수칙준수명령, ▲집합금지명령(614개소) ▲행정지도(마스크착용·소독제비치·발열체크 등, 1,669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다수가 밀집해 판매 및 교육 등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특수판매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행정지도 등을 통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펼칠 계획”이라며 “시민제보가 가장 중요하므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총 180명이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구로구 72세 남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일 5명, 4일 11명, 5일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