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중국동포 쉼터 확진자 3명 추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
구로구 중국동포 쉼터 확진자 3명 추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6.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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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20일 검사 받았고, 21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
구로구 확진자 80명으로 늘어
9일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동포쉼터 교회 건물 앞 선별 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9일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동포쉼터 교회 건물 앞 선별 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구로구 중국동포쉼터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구로구는 21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중국동포쉼터 거주자다.

구로구 78, 79, 80번 확진자는 지난 7일 구로구 54번 확진자 발생에 따라 7일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0일 검사를 받았고 21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외출은 없었고,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 관련 추가 정보는 역학조사 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날 발생한 구로구 77번 확진자는 20일 확진된 부천시 160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온수교회 목사다. 부인 확진에 따라 20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21일 오전 양성으로 판명됐다. 함께 검사받은 동거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 따르면 77번 확진자는 7일과 14일 교회에서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온수교회에 대한 방역 소독, 일시 폐쇄 명령 조치를 실시했고,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이어 해당 날짜의 예배에 참석한 신도, 교회관계자 157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구로구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41명이 치료 중이며, 39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