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약 4,600명 코로나19 선제검사··· 전원 음성 판정
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약 4,600명 코로나19 선제검사··· 전원 음성 판정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08.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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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결핵 양성 판정 받아 보건소와 연계하여 정밀검사 실시 후 치료 중
서울시가 노숙인 및 쪽방거주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및 결핵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노숙인 및 쪽방거주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및 결핵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1개월 반 동안 결핵과 코로나19에 취약한 시설·거리 노숙인 및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 4,599명, 결핵검사 3,993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완료했다.

검사대상은 밀집생활로 인해 코로나19 예방이 절실하고 일반인에 비해 결핵유병률이 높은 거리 노숙인, 시설 노숙인(시설종사자포함) 등 3,343명 및 쪽방 주민 3,106명으로 총 6,449명이다.

노숙인 및 쪽방거주자 대상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및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가가호호 방문팀과 거점형 검사팀을 각각 설치·운영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배부 및 착용 등 철저한 방호시스템을 통하여 안전하게 결핵검진 및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검사를 받은 대상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결핵검진의 경우 현재 흉부 X-ray 상 유증상자에 대하여 객담 검사 결과, ‘6명’이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신속히 보건소와 연계하여 정밀검사 실시 후 치료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검진을 계기로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서의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사업 강화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시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무료급식소 이용 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에 대하여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무료 진료소를 통해 상시 의료 안전망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