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의사 단체-정부 합의 문서화'·'정부의 해결 방향', 모두 오차범위 내 팽팽
[리얼미터] '의사 단체-정부 합의 문서화'·'정부의 해결 방향', 모두 오차범위 내 팽팽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9.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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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의 문서화 요구, ‘적절’ 45.0% vs‘과도’ 40.7%
정부 해결 방향 공감도, ‘충분하다’ 46.0% vs. ‘충분하지 않다’ 43.4%
리얼미터 조사결과 의사 단체 정부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 적절성과 정부의 해결 방향에 대해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조사결과 의사 단체 정부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 적절성과 정부의 해결 방향에 대해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의사 단체가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 할 것을 문서로 합의하면 의료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힌 가운데, 리얼미터 조사결과 의사 단체 정부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 적절성과 정부의 해결 방향에 대해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의사 단체 정부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 공감도와 정부 해결 방향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에 대해 ‘적절한 요구’ 45.0%, ‘과도한 요구’ 40.7%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잘 모름’은 14.3%다.

정부의 의사 수 확대 정책은 중단과 코로나 19 극복 후 재논의하자는 견해에 대해 ‘충분하다’ 46.0%, ‘충분하지 않다’ 43.4%로 갈렸다. ‘잘 모름’은 10.6%다.

정부 합의 내용 문서화 요구에 대해 권역별로 서울(적절한 요구 47.8% vs. 과도한 요구 41.9%)과 부산·울산·경남(42.0% vs. 33.5%)에서는 공감도가 팽팽하게 갈렸다. 대구·경북(54.3% vs. 34.4%)과 경기·인천(48.2% vs. 38.7%)에서는 ‘적절한 요구’ 응답이 많았지만, 광주·전라(26.3% vs. 60.3%)와 대전·세종·충청(55.4% vs. 35.4%)에서는 ‘과도한 요구’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적절한 요구 45.4% vs. 과도한 요구 43.6%)에서는 공감도가 비등했다. 반면, 60대(58.4% vs. 29.2%)와 30대(51.2% vs. 34.8%), 20대(48.2% vs 36.7%)에서는 ‘적절한 요구’ 응답이 많았지만, 40대(33.9% vs. 56.1%)에서는 ‘과도한 요구’ 응답이 많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70세 이상에서는 ‘적절한 요구’ 33.3 vs. ‘과도한 요구’ 39.6%로 팽팽했지만 ‘잘 모름’ 응답이 27.1%로 전체 응답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는 차이를 보였는데, 보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한 요구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지만, 진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과도한 요구’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과 무당층은 ‘적절한 요구’ 응답이 50%대로 ‘과도한 요구’ 응답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해결 방향에 대해 지역별로 대구·경북(충분하다 49.4% vs. 충분하지 않다 45.6%)과 서울(48.2% vs. 42.5%), 경기·인천(41.8% vs. 49.4%), 광주·전라(39.1% vs. 42.9%)에서는 해결 방향에 팽팽하게 갈렸다. 대전·세종·충청(62.6% vs. 33.3%)과 부산·울산·경남(49.2% vs. 37.5%)에서는 정부 해결 방향에 대해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충분하다 50.0% vs. 충분하지 않다 48.5%)와 30대(47.3% vs. 45.7%), 50대(45.5% vs. 46.0%)에서는 충분·불충분 의견이 비등했다. 반면, 40대(55.3% vs. 36.5%)와 60대(36.5% vs. 47.6%)에서는 공감도가 갈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충분하다 66.7% vs. 충분하지 않다 27.7%)에서 ‘충분하다’ 응답이 66.7%로 많았지만, 중도층(37.6% vs. 55.0%)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응답이 55.0%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충분하다’ 43.0% vs. ‘충분하지 않다’ 50.9%로 비등하게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민주당 지지자 중 74.8%는 정부 해결 방안에 대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통합당 지지자 중 71.6%는 충분하지 않은 해결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무당층에서는 ‘충분하다’ 30.1% vs. ‘충분하지 않다’ 55.1%로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635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