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개표 완료, 여당 180석 확보하며 완승··· 단독으로 패스트트랙 처리 가능
21대 총선 개표 완료, 여당 180석 확보하며 완승··· 단독으로 패스트트랙 처리 가능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4.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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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민당 180석·정의당 6석·열린민주당 3석 등 범 진보진영 189곳에서 당선
통합당·한국당 103석·국민의당 3석 등 범 보수진영에서 106석
15일 서울 구로구 우신고등학교 강당에서 21대 총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15일 서울 구로구 우신고등학교 강당에서 21대 총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여당이 국회 전체의석 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가져가며 완승했다. 5분의 3은 국회선진화법의 기준 의석으로, 여당은 단독으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가 가능해졌다.

16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제21대 총선 전국 개표가 비례대표 개표까지 모두 완료됐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시민당 180석, 정의당 6석, 열린민주당 3석 등 범 진보진영에서 189석을 가져갔고, 미래통합당·한국당 103석, 국민의당 3석으로 범 보수진영에서 106석을 확보했다.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제주를 싹쓸이하며 163석을 가져갔다. 미래통합당은 강원, 영남권을 사수하며 84석을 따냈다. 정의당은 1석에 그쳤다. 5곳은 무소속 후보자가 당선됐다.

서울 지역 49석은 민주당이 41석, 통합당이 8석을 확보했다. 통합당은 강남, 서초, 송파 지역에서 7석을 가져갔다. 전국 분포에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역 차가 서울에서도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양분화돼 나타났다.

경기 59곳은 민주당 51명, 통합당 7명, 정의당 1명이 당선됐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고양갑을 사수하며 체면을 지켰다.

인천은 민주당 11곳, 통합당 1곳, 통합당 출신 무소속 1곳으로 집계됐다.

위성 정당으로 선거 직전까지 잡음이 많았던 비례대표 개표도 완료됐다. 개표 결과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