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서울 초등 1학년 매일 등교··· 중1 등교도 확대
19일부터 서울 초등 1학년 매일 등교··· 중1 등교도 확대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10.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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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학교 등교 인원 3분의 2까지 완화
지난 5월 서울 세륜초등학교 학생들이 첫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지난 5월 서울 세륜초등학교 학생들이 첫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19일부터 서울 초등학교 1학년들은 매일 등교한다.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인원도 기존 3분의 1 이내에서 3분의 2 이내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19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하고, 중1도 등교를 확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교육부는 새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현재 유·초·중 3분의 1 등교 인원 제한을 유·초·중·고 모두 3분의 2로 완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수도권 학교와 300인 이상 과대학교·과밀학급은 3분의 2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학교 밀집도 제한 조치에서 예외로 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지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교육청에 서울시교육청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해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하도록 했고, 중학교 1학년은 '중3 기말고사 등 정기고사 후 등교 확대를 적극 권장한다'고 명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급식 방역 조치 강화, 쉬는 시간 조정 등 학사 운영에 맞는 학교별 방역 조치도 강화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