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류창고·콜센터·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
경기도, 물류창고·콜센터·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06.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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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3시부터 14일 24시까지··· 방역수칙 준수 시 영업 가능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24시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수도권 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명령대상은 도내 물류창고업, 운송 택배 물류시설, 집하장,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이다. 해당 시설은 공고 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에만 영업을 위한 집합이 가능하며, 사업장 공통 지침 및 주요 개별 사업장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도는 명령 준수여부를 현장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집합금지, 고발, 구상청구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양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명령대상을 확대하고, 기간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따르면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일 0시 기준 총 112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대비 1명이 증가한 총 50명이다. 관련 확진자 50명 중 쿠팡직원이 32명, 지역사회 추가전파로 인한 감염이 18명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전수검사 대상은 당초 5월 12일부터 근무한 종사자, 외주직원 및 방문객 등 4,368명에서 간선 배송기사 640명을 추가한 총 5,008명으로, 이중 4,788명에 대해 서울․경기․인천지역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수검사 결과, 1일 0시 기준 4,612명이 음성 판정을, 1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64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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