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응답자 55.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하다’
[리얼미터] 응답자 55.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하다’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08.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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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해야 한다’ 41.5%
리얼미터 조사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방안에 55.9%가 '필요한 조치’, 41.5%가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조사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방안에 55.9%가 '필요한 조치’, 41.5%가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응답자 중 55.9%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신중해야 한다’는 41.5%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5.9%,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가 40.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지역별로 광화문 집회가 진행된 서울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3.9%로 조사됐다.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의 비율은 41.5%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48.7%, ‘신중히 결정’ 47.6%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69.8%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며 ‘신중히 결정’ 은 30.2%로 조사되었다. 광주·전라(59.5% vs. 33.6%), 대전·세종·충청(56.0% vs. 34.1%), 대구·경북(53.6% vs. 43.8%)에서는 전체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의 비율이 63.2%(‘신중히 결정’, 36.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0대가 61.8%로 조사되어 전체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나머지 연령대 중에서는 30대의 53.8%가, 40대의 53.2%, 70세 이상의 50.8%, 60대의 49.0%가 ‘필요한 조치’라고 답해 전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중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66.3%로 ‘신중히 결정(32.1%)’이라는 응답보다 2배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서는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49.0%로 ‘필요한 조치(45.9%)’라는 응답의 비율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게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65.8%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한 조치’라고 응답한 반면,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8.4%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의 비율(46.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자신의 이념성향에 대해서 진보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일수록 ‘필요한 조치’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 중 62.3%가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56.8%가 ‘필요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자신의 이념에 대해서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과반인 50.1%가 ‘필요한 조치’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21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70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보였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