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식중독 환자 60명까지 늘어··· 유은혜, "전국 50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 전수조사"
안산 식중독 환자 60명까지 늘어··· 유은혜, "전국 50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 전수조사"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7.02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원환자, 원생 9명·가족 2명 등 11명
해당 유치원, 폐쇄 명령 8일까지 연장
1일 18시 기준 안산 유치원 식중독 환자가 60명까지 늘었다. (사진=서한결 기자)
1일 18시 기준 안산 유치원 식중독 환자가 60명까지 늘었다. (사진=서한결 기자)

안산 유치원 식중독 환자가 60명까지 늘었다. 입원환자는 원생 9명, 가족 2명 등 11명이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기준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수가 60명까지 늘었다. 원생 58명, 가족 1명, 유치원 종사자 1명 등이다. 입원환자는 원생 9명, 가족 2명 등 11명이며, 퇴원환자는 25명이다. 입원환자 중 투석환자는 1명 감소해 원아 2명, 가족 1명 등 3명이 투석치료 중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 준비지원단 회의에서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에 대해 국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해당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50인 이상의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어린이 급식과 간식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 의심 신고가 접수된 6월 16일 이후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역학조사 및 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유치원은 폐쇄 명령을 8일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