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2,704개소 전수점검··· 특별점검반 편성
서울시,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2,704개소 전수점검··· 특별점검반 편성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7.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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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2일 오후 6시 기준 총 60명
2일 유은혜 부총리 전국 "50인 이상 원아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전수점검 실시"
서울시는 이번 달까지 유치원 566개소와 어린이집 2,138개소의 아동급식시설 2,704개소를 전수점검한다고 밝혔다. (GBN뉴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이번 달까지 유치원 566개소와 어린이집 2,138개소의 아동급식시설 2,704개소를 전수점검한다고 밝혔다. (GBN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유치원 및 어린이집 내 급식 시설 총 2,704개소에 대해 긴급 위생점검을 나선다.

서울시는 이번 달까지 유치원 566개소와 어린이집 2,138개소의 아동급식시설 2,704개소를 전수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유치원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지역 교육지원청이, 어린이집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보육부서가 협업해 긴급점검할 계획이다. 

또, 시 단위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2인 1개조 10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최근 2년간 위반업소, 급식 인원 140명 이상인 아동급식시설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보존식 보관 시간준수(144시간)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및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및 집단 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식 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여부 ▴원산지표시 적정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 급식 시설의 ‘생활방역 수칙’인 ▲영업자·종사자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매일 2회이상) ▲공용사용 물건과 표면 등 소독(매일 1회이상)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전수점검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법률’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식중독 취약시설에 선제적 조치취하겠다”며 “코로나19 대응으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급식시설에 대한 점검도 촘촘히 강화할 계획으로, 급식소 관리자 및 종사자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총 60명이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 준비지원단 회의에서 "전국 50인 이상의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어린이 급식과 간식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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