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중호우 피해 확산에 휴가 중단·도정 복귀
이재명, 집중호우 피해 확산에 휴가 중단·도정 복귀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08.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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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직접 운전해 이재민 대피소 중 한 곳인 안성시 죽산초등학교 찾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수행비서 없이 직접 운전해 이재민 대피소 중 한 곳인 안성시 죽산면 죽산초등학교를 찾았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수행비서 없이 직접 운전해 이재민 대피소 중 한 곳인 안성시 죽산면 죽산초등학교를 찾았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 피해가 이어지자 여름휴가를 중단하고 도정에 조기 복귀했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가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남은 휴가를 반납하고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1주간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었다. 

안성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시가지 침수 등으로 3일 오전 10시 기준 1명이 사망하고 1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3시경 수행비서 없이 직접 운전해 이재민 대피소 중 한 곳인 안성시 죽산면 죽산초등학교를 찾았다.

이 지사는 현장을 살펴본 뒤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비가 계속 오는 중인만큼 더이상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피해자 구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극적, 선제적 대응으로 모든 피해에 대비하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도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피해 우려지역, 위기 상황, 수해 정보 등 알려야 할 사안이 있다면 댓글과 메시지로 제보해달라. SNS를 실시간 재난소통창구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집중호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공관에서 24시간 비상 대기근무 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9년 만에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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