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사망 12명·실종 14명··· 이재민 1025명
4일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사망 12명·실종 14명··· 이재민 1025명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8.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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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일 오전 7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2명 등
3일 올림픽대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우회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3일 올림픽대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우회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지난 1일 이후 1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7명이다.

이재민은 629세대 1025명으로 전날보다 100여 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시설물 피해는 사유시설 1483건, 공공시설 1475건 등 모두 2958건이 집계됐다. 전날보다 527건 증가했다. 시설피해 2958건 중 1531건(51.8%)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서울·경기·충청 등 지역에서 도로 43곳이 막혔고 충북선·중앙선·태백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은 운행을 중단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92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중대본은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3일 오후 6시를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앞서 2일 낮 15시를 기해 대응태세를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중대본 3단계 비상 근무 태세로 상향하고 대응해 왔다.

경기도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4일 오전 7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235.4㎜, 최대는 401㎜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4일 오전 7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2명 등 총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327세대 4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성과 이천 등에서는 30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3곳의 저수지가 일부 파손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구호 지원 사업비 2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본 경기도(이천·안성) 및 충청북도(충주·제천·음성·단양) 지역에 선제적으로 각각 1억 원을 전달했다. 지원 비용은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한 임시주거시설 운영, 응급 구호 장비 임대료, 구호 활동 소모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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