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관련 사망 15명·실종 11명··· 정부, '충북·경기·충남'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집중 호우 관련 사망 15명·실종 11명··· 정부, '충북·경기·충남'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8.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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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특별교부세 70억 긴급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일부터 집중 호우 관련 사망자 15명, 실종자 11명, 부상자 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폭우로 물에 잠긴 반포한강공원 모습. (사진=서한결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일부터 집중 호우 관련 사망자 15명, 실종자 11명, 부상자 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폭우로 물에 잠긴 반포한강공원 모습. (사진=서한결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일부터 집중 호우 관련 사망자 15명, 실종자 11명, 부상자 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경기 8명, 충북 5명, 서울과 충남 각 1명, 실종자는 충북 8명, 충남 2명, 경기 1명 등이다. 부상자는 경기에서 3명, 강원과 충북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전국 이재민 규모는 1587명이다. 충북이 621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463명, 경기 408명 등이다. 이 중 1146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충북·경기·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르면 6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특별교부세 7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특별교부세 지원 규모는 지역별 공공·사유시설 피해 규모 및 이재민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지역별 지원액은 경기·충북·충남에 각 20억원, 강원 1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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