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3명·사흘째 300명 넘어··· "다시 한번 K-방역 위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3명·사흘째 300명 넘어··· "다시 한번 K-방역 위기"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11.20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127명, 인천 29명, 경기 62명 등 수도권에서 218명 확진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해 총 3만 17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해 총 3만 17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하며 사흘째 300명을 넘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시 한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해 총 3만 17명으로 늘었다. 18일 313명, 19일 343명에 이어 사흘째 300명을 넘은 것이다.

추가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501명을 기록했다. 165명이 격리해제돼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5명 늘어난 3253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8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27명, 인천 29명, 경기 62명 등 수도권에서 218명이 확진됐다. 그 외 부산 2명, 대구 1명, 광주 4명, 강원 24명, 충북 2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전남 14명, 경북 7명, 경남 18명, 제주 2명 등이다.

해외 유입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31명 등 43명이다. 국내 입국 검역 과정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다시 한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금의 확산속도는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위기 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면서 “가족 모임, 친목 활동, 수영장, 사우나,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확진자가 거의 없었던 산간 마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제 전국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