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루 79만장 마스크 공급 방안 마련··· 산자부에 건의안 제출
경기도, 하루 79만장 마스크 공급 방안 마련··· 산자부에 건의안 제출
  • 이건호
  • 승인 2020.03.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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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 업체 유휴설비로 일반 마스크 추가 생산하는 방안 마련
현행 제도상 보건용 마스크 업체는 일반 마스크 생산 불가
경기도가 ‘일반 마스크’ 추가생산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안을 제출했다. (GBN뉴스 자료사진)
경기도가 ‘일반 마스크’ 추가생산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안을 제출했다. (GBN뉴스 자료사진)

경기도가 하루 79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일반 마스크’ 추가생산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건의안의 내용은 보건용 마스크 업체의 원단의 공급 부족으로 일부 설비가 가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유휴설비로 일반 마스크를 추가 생산하고 보급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현행 제도상 보건용 마스크 업체는 일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없다.

도의 긴급조사 결과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현재 총 14대의 유휴설비를 가동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로, 제도개선이 이뤄진다면 하루 58만장의 일반 마스크를 더 생산해낼 것으로 추산된다.

제도개선 건의와 더불어 도는 북부지역 섬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사, 편직, 염색, 봉제업체로 구성된 4개의 워킹그룹을 결성, 면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한 ‘항균 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결하기로 했다. 

현재 60개 회사가 워킹그룹에 참여한 상태로, 13일부터 생산에 돌입해 오는 30일부터는 하루 최대 21만장의 항균 마스크를 생산·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원단 필터 부족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마스크 제조업체 유휴설비를 지속 발굴하고, 워킹그룹 참여기업을 확대해 나가는 등 대체 마스크 생산을 촉진해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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