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구로 콜센터 확진 서울 74명·인천 17명·경기 18명 등 총 109명"
박원순, "구로 콜센터 확진 서울 74명·인천 17명·경기 18명 등 총 109명"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3.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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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근무자와 거주자 조사는 거의 검사 완료··· 확진자 11층에 집중돼“
노래방 6,245개소, PC방 4,271개소 등 총 10,516개 사업장 전수조사할 예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11시 구로구 보건소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라이브서울 유튜브 영상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11시 구로구 보건소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라이브서울 유튜브 영상 캡처)

13일 오전 10시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 74명, 인천 17명, 경기 18명 등 총 109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구로구 보건소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 7~9층 콜센터,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 등 총 1,027명을 검사한 결과, 13일 10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총 10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서울시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총 74명으로 콜센터 직원의 접촉자까지 포함된 숫자이며, 인천시 거주자는 17명, 경기도는 총 18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현재 빌딩 근무자와 거주자 조사는 거의 완료됐고 확진자는 11층에 집중돼있다“면서 큰불은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방심할 수 없다. 이번 콜센터 집단 감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학조사 결과, 첫 증상발현일은 2월 28일인 것으로 파악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2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해당 건물을 방문했던 모든 사람을 신속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방문자 연락처가 확보되면 문자발송 등의 연락을 취해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증상이 없는 경우 능동감시를 하도록 권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콜센터 확진자가 다녀간 부천교회에서 4명 확진자가 발생한 것처럼 다른 지역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가능한 빠르게 대응해야만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관내 417개소의 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정확한 실태 파악과 지도 점검을 위해 12일부터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2일까지 351개소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13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소재 노래방 6,245개소, PC방 4,271개소 등 총 10,516개 사업장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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