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 28명··· 방역당국 " 종교시설, 고위험시설에 포함 검토"
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 28명··· 방역당국 " 종교시설, 고위험시설에 포함 검토"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0.06.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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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1,963명 중 1,600여 명 음성 판정··· 나머지 진행 중
29일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28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29일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28명으로 늘었다. (GBN뉴스 자료사진)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28명까지 늘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28명으로 늘었다. 교인 1,963명 중 1,60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서울 24명, 경기 4명 등이다. 

또,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하여 교인 2명, 직장동료 2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추가확진자의 직장인 이마트24 경기도 이천시 양지 SLC물류센터에 대한 추가 접촉자 및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관련해선 4명이 추가돼 총 7명이 확진됐다. 예배 참석자 720명은 증상 유무에 대해 감시 중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고위험시설 지정 논의에 종교시설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정세균 총리도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일부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당분간 비대면 행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주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거리 준수나 단체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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